하동근 (사진=유니콘비세븐)

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시사 평론가 정관용에게 감사의 글을 올리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하동근은 1일 자신의 SNS에 “평생 잊지 못할 첫 순간을 경험하게 해주신 정관용 선생님과 KBS1 라디오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 제작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글을 올린 뒤, 정관용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서 하동근은 정관용 옆에서 ‘엄지 척’ 포즈를 취하며 밝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 사진은 1일 방송된 KBS1 라디오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을 녹음할 당시 찍었던 인증샷이다.

하동근은 경상남도 남해의 ‘담배 공장 생산직’ 근로자에서 올해 초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전하면서 가수의 꿈을 이룬 서른 살 청년이다.

‘정관용의 지금 이 사람’ 제작진은 꿈을 이루기 위해 간절히 노력하고 실천하는 하동근의 모습을 접한 뒤, 그를 게스트로 섭외했고 이날 방송에서 하동근은 평범한 공장 노동자에서 트로트 가수가 된 ‘반전’ 인생 스토리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청취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방송 후 하동근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하동근의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에 많은 청취자와 네티즌들이 들러서 댓글을 남기는 등 하동근의 꿈을 응원했다.

한편 하동근은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전을 계기로, 공장 3교대 생산직에서 정식 가수로 데뷔했으며 현재 ‘꿀맛이야’로 활동 중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는 구독자가 2만4천명, 틱톡 계정 팔로워는 2만3천명을 넘어섰다.

최근 틱톡에서 ‘하동근’ 해시태그 조회수가 200만회를 돌파하는 등 ‘파워 인플루언서’, ‘핫 SNS 스타’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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