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개막작 상영회'로 축소 개최
BIFAN은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청작 감독·배우들이 시민들과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 등 개막식 주요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대신 BIFAN 조직·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 등은 미리 촬영한 영상물로 대체해 개막작 상영회 장소인 CGV소풍에서 상영하고 영화제 시작을 알릴 방침이다.
개막작인 '여고괴담 리부트:母校(모교)'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 인사와 상영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전신 소독기 등 방역 시설이 운영되며 거리 두기 유지를 위해 사전 협의가 이뤄진 소수만 입장이 가능하다.
언론사는 초청하지 않고 추후 보도자료로 행사 내용을 전파할 계획이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장르 영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BIFAN은 이달 9∼16일 CGV소풍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왓챠' 등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42개국 14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 영화제 출품작인 49개국 284편보다 135편이 감소한 수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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