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CGV소풍서 소수만 초청…레드카펫 행사 등은 취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개막작 상영회'로 축소 개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이달 9일 오후 7시에 예정된 영화제 개막식을 '개막작 상영회'로 축소해 진행한다.

BIFAN은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청작 감독·배우들이 시민들과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 등 개막식 주요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대신 BIFAN 조직·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 등은 미리 촬영한 영상물로 대체해 개막작 상영회 장소인 CGV소풍에서 상영하고 영화제 시작을 알릴 방침이다.

개막작인 '여고괴담 리부트:母校(모교)' 감독과 배우들의 무대 인사와 상영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전신 소독기 등 방역 시설이 운영되며 거리 두기 유지를 위해 사전 협의가 이뤄진 소수만 입장이 가능하다.

언론사는 초청하지 않고 추후 보도자료로 행사 내용을 전파할 계획이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장르 영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BIFAN은 이달 9∼16일 CGV소풍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왓챠' 등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42개국 14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 영화제 출품작인 49개국 284편보다 135편이 감소한 수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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