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눈치보며 유튜브 하는데 다른 멤버는 회사가 도와" 공개글
데이식스 제이, 소속사에 불만 표출…이후 "오해 많았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제이(본명 박제형)가 소속사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취지의 불만을 드러내 팬들의 우려가 나왔다.

제이는 30일 개인 트위터 계정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제이식스'(jaesix)를 언급하면서 "온갖 욕 다 먹어가면서 눈치 보면서, 빌면서 겨우 허락받고, 혼자서 다 하고, 결국 '회사 사람들이 좋게 보지 않는다'는 의견으로 (채널을) 접게 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왜 다른 멤버는 매니저분들이 스케줄표도 만들어 주고, 회사가 콘텐츠 비용도 도와주고 회사 직원분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좋게 (개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거죠?"라고 지적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가 멤버들 간 대우가 다르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제이의 글이 올라온 뒤 SNS의 데이식스 팬들 사이에서는 JYP를 향한 우려와 비판이 쇄도했다.

이후 제이는 "방금 회사랑 대화를 다시 해보니 오해가 많았던 것 같다"며 팬들에 걱정을 끼친 것에 사과했다.

그는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은 회사와 저의 개인적인 문제였고 멤버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JYP 측도 "회사와 멤버, 서로 간에 오해로 발생한 일을 대화를 통해 잘 풀었다.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심히 주의하고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이식스는 대형 기획사 소속 그룹으론 드물게 밴드 체제로 활동하며 음악적으로도 호평받아 왔다.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6집 '더 북 오브 어스 : 더 디먼'(The Book of Us : The Demon)도 대중적으로 호응을 얻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