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인터뷰] ‘YESSIR’로 돌아온 써드아이 ① ‘컴백대전, 우리가 가장 잘하는 걸로 부딪칠 것’

[김치윤 기자] 그룹 써드아이(3YE)가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번달부터 이어지고 있는 컴백대전에 유지, 유림, 하은이 택한 전략은 정공법. 미니앨범 ‘트라이앵글(TRIAGLE)’ 타이틀곡 ‘YESSIR’은 기존 곡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은 유지한 채 ‘여전사’라는 콘셉트에 맞춰 발전시켰다. ‘OOMM’의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은 더 극대화하고, ‘퀸(QUEEN)’의 유연하고 드라마틱한 멜로디라인은 더욱 세련돼졌다. 써드아이만의 ‘걸스힙합’은 이제 확실한 개성을 지니게 됐다.

데뷔곡 ‘DMT’ 때부터 맞춰오고 있는 프로듀서 우직(Wooziq)과 Myo의 호흡은 ‘YESSIR’에서 더욱 빛을 발할 듯하다. 곡을 듣기도 전에 ‘여군’이라는 단어를 듣고 써드아이는 이미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머릿속에 그렸을 정도. 유지는 “콘셉트가 여군이라고 들었을 때부터 기대가 컸다. 기존에 보여줬던 강함에 어떤 차별점을 부여할 수 있을지 궁금했고, 가이드를 듣고 나서는 기대감으로 변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하은은 “이번에는 더욱 웅장하고 강하겠다는 기대를 했다. 가이드를 들었을 때 너무 멋있어서 좋았다. 우리 목소리로 잘 소화해내야하겠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뿐”이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유림은 “너무 좋았다. 한 번에 귀에 속 박힐 정도(웃음). 뮤직비디오도 안무가 30명 이상 같이 한다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다. 결과물이 너무 뿌듯하다”고 무한애정을 표현했다.
[B:인터뷰] ‘YESSIR’로 돌아온 써드아이 ① ‘컴백대전, 우리가 가장 잘하는 걸로 부딪칠 것’

‘YESSIR’는 멤버 하나하나의 매력도 더욱 살렸다.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느낌. “원래 소리성향이 컸지만 ‘퀸’ 때까지는 유지, 유림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성량을 줄여서 했다. 신곡에서는 원래대로 해도 될 것 같아 맘껏 질렀다”는 말처럼 하은은 시원하고 풍부한 보컬을 자랑한다.
[B:인터뷰] ‘YESSIR’로 돌아온 써드아이 ① ‘컴백대전, 우리가 가장 잘하는 걸로 부딪칠 것’

“세 번의 활동을 거치면서 점점 격해지는 춤과 많아지는 보컬에 힘이 부치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많은 모니터링으로 표정연습도 열심히 했다”는 유림의 노력은 멤버들의 설명처럼 ’YESSIR’에서 가장 섹시한 면을 뽐낸다. 유지, 하은이 같이 춤을 추다가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바닥에 누워서 춤을 추며 등장하는 유림 파트는 필견이다.
[B:인터뷰] ‘YESSIR’로 돌아온 써드아이 ① ‘컴백대전, 우리가 가장 잘하는 걸로 부딪칠 것’

데뷔 때에 비해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유지의 랩은 이번에 확실한 인장을 남긴다. “톤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노래와 랩을 할 때 톤을 다르게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하은이의 랩이 묵직해서 그 뒤에 들어가면 가벼워지고 착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딕션과 끝음 처리에 대한 노력을 많이했다. 하은이한테 도움도 많이 받았다.”

써드아이의 시그니처인 퍼포먼스는 30명의 안무가들과 함께하는 ‘YESSIR’ 뮤직비디오에서 더욱 돋보인다. 특히 두 마디 간주 후 유지, 유림, 하은이 점프했다가 착지하며 본격적으로 노래가 시작되는 초반 10초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유지는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전원 돌격’ 느낌을 강조하려 했다. 특히 점프-착지에 이어 앞으로 나올 때 에너지를 얼마나 잘 전달할 지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점프를 많이해 발목이나 충격은 갔지만, 그 정도 타격은 그동안 했던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웃음)”고 설명했다.
[B:인터뷰] ‘YESSIR’로 돌아온 써드아이 ① ‘컴백대전, 우리가 가장 잘하는 걸로 부딪칠 것’

인천 어선비해장과 화성 일대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웅장한 음악에 걸맞게 거대한 스케일을 뽐낸다. 30명의 안무가들과 써드아이의 군무가 시종일관 시선을 끄는 가운데 후반부 코러스에서 유지의 “내가 잘나가면 기분이 어때’ 파트 때 가운데 멤버들을 시작으로 양쪽으로 나열한 안무가들이 써드아이 시그니처 손포즈를 연이어 펼치는 모습은 그 규모와 질서정연함에 압도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여러가지 여건으로 인해 음악방송에서는 안무가 6명만 함께할 예정이라고. 이에 유지는 “연말무대 같은 데서 펼칠 기대를 하고 있다”며 큰 그림(?)을 그렸다.

써드아이는 데뷔곡 ‘DMT’ 때부터 멤버별 등장하는 동선과 안무가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해왔다. ‘DMT’ 때는 하은, 유림에 이어 유지가 유림 뒤로 돌아나오며 파트를 했다. ‘OOMM’ 때는 유지가 자기 파트 이후 뛰어서 빠지며 공간을 만들고 하은, 유림 순으로 앞뒤로 서서 나오는 연출이 돋보였다. ‘퀸’ 때는 유지 파트 때 유지, 유림이 둘이 같이 춤을 추다가 양쪽으로 빠진 후 하은이 등장하고 그 뒤로 유림이 나왔다. 각 곡의 진행, 리듬, 파트별 포인트에 맞춘 동선을 보는 재미가 솔솔했다. 이번 ‘YESSIR’에서는 어떤 관람포인트가 있을까.

유지는 “초반에 제가 하은이랑 춤을 추다가 양쪽으로 퍼지면서 유림이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처음 시도하는 유림의 섹시한 분위기를 잘 봐주면 좋겠다. 각자 나올 때 포인트가 있고, 어필이 확실히 될 수 있도록 안무가들이랑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유림은 “두 번째 버스(verse) 이후 하은이 맡은 브릿지 부분을 집중해달라. 파워풀한 보컬과 춤의 조화가 정말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B:인터뷰] ‘YESSIR’로 돌아온 써드아이 ② '미니앨범 'TRIANGLE', 수록곡맛집 면모 기대해달라'(기사링크)

(사진제공: G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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