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1집 '마리아' "지긋지긋하게 집착하고 아프도록 사랑한 앨범"
화사 "기대 이상 해야 한다 채찍질…그간 흘린 눈물·땀 결정체"

"지긋지긋하게 집착하고 아프도록 사랑했죠. 제게 이 앨범은 앞으로도 오랜 시간 기억에 남는, 아주 특별한 앨범이 될 듯해요.

그동안 흘렸던 눈물과 땀의 결정체입니다.

"
29일 첫 번째 솔로 앨범 '마리아'(Maria)를 발매하는 마마무의 화사는 소속사 RBW를 통해 한 일문일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열정을 쏟아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그는 데뷔 6년 만에 처음 내놓는 이번 솔로 앨범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동명 타이틀곡인 '마리아'와 수록곡 'LLM'의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와이'(WHY)에도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는 등 음반 전반에 걸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자연스레 앨범에는 화사의 자전적 이야기가 빼곡히 담겼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일기' 같은 앨범이다.

타이틀곡에선 화사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자아인 '마리아'를 소환했다.

살면서 받은 상처로 자신을 괴롭히기보다는 자기를 위해 다시 꿈을 꾸길 바란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마리아' 중에서 '뭐 하러 아등바등해 / 이미 아름다운데'라는 가사를 굉장히 좋아해요.

그 부분이 핵심 부분이자 감상 포인트죠. 실제로 이 파트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많은 사람에게 힘을 주는 노래가 되길 소망해요.

"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신나면서도 슬픈 노래가 삶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며 '마리아'는 신나는 비트 안에 슬픔이 묻어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화사 "기대 이상 해야 한다 채찍질…그간 흘린 눈물·땀 결정체"

그의 또 다른 자작곡 'LLM' 역시 캄캄하고 위태로운 불안 속에 있는 나를 따스하게 안아주라는 위안을 건네는 곡이다.

"마치 기도하는 것처럼 '항상 내 마음에 솔직해지자'라고 생각하며 작사·작곡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노래를 들었을 때 느껴지는 본능적인 감각에 중점을 뒀습니다.

"
이 외에도 자신을 스스로 사랑하라고 얘기하는 '인트로 : 노바디 엘스'(Intro : Nobody else), 지코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가 된 '키딩'(Kidding), 래퍼 DPR 라이브가 피처링한 '아임 배드 투'(I'm bad too) 등 일곱곡이 수록됐다.

지난해 초 국내 음원 차트를 휩쓴 첫 싱글 '멍청이'(twit) 또한 실렸다.

이 곡의 흥행은 화사가 그룹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솔로 가수로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해줬다.

지난 3월에는 영국 팝스타 두아 리파의 곡 '피지컬'(Physical)을 피처링하기도 했다.

마마무로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데칼코마니', '음오아예', '힙'(HIP)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데다, 솔로 활동까지 순항했던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부담감이 밀려왔다고 털어놨다.

"'정말 갈수록 태산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중의)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항상 그 이상을 해야 한다는 저의 채찍질에 정신적으로 아주 위태로울 때도 있었어요.

"
조금만 쉬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면 '솔로 화사'를 오래간 기다려온 팬들을 생각하며 다시 음악에 매달렸다.

그는 "팬들이 늘 내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 줬다"면서 "이 앨범에 담은 내 진심이 팬들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사 "기대 이상 해야 한다 채찍질…그간 흘린 눈물·땀 결정체"

"이 앨범에서 제 어두운 면들을 충분히 유쾌하게 잘 담아냈다고 생각해요.

다음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신나고 즐거운 노래를 하고 싶어요.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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