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작·음악프로 온라인 플랫폼에 공개…개막식도 간소화

올해 제16회째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무관객으로 치러진다.

'무관객·비대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온라인 개최(종합)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이상천 제천시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비대면·무관객, 온라인 영화제로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영화제의 핵심 사업인 영화 제작지원 사업, 영화음악 아카데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 제천시민 동네극장 등은 내실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다만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영화제 관계자들만 참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2차 확산이 우려되고, 국가 차원의 방역 노력이 강화되는 중차대한 시기여서 온라인으로의 전환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모든 상영작은 공식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영된다.

'무관객·비대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온라인 개최(종합)
음악 프로그램도 무관객으로 진행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플랫폼으로 감상할 수 있다.

개막식은 심사위원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 형태로 열린다.

사무국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면 경쟁 부문 상영작 등을 오프라인에서 소개하는 '장기 상영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8월 13∼17일 열리며 조성우 음악감독이 집행위원장을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