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사진=방송 화면 캡처)

장나라가 아이를 못 가질 수 있다는 현실에 눈물을 쏟았다.

25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장하리(장나라 분)가 한이상(고준 분)의 설득에 자궁내막증 수술을 감행했다.

이날 한이상이 잠비 스튜디오에서 장하리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이후, 병원에서 한이상과 대면한 윤재영(박병은 분)은 "저기 진심으로 걱정되서 물어보는거다. 오해없이 들어줘요. 한이상씨 아이를 가질 가능성이 있기는 한겁니까?"라고 물었고, 한이상은 "아이가 기적인 사람들은 1%의 가능성에도 기대를 건다. 가능성 있을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윤재영은 "헛된 기대가 아니길 진심으로 빌겠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후 자궁내막증 수술을 미룬 장하리는 커진 혹 때문에 갑작스러운 통증에 시달렸다. 게다가 한이상도 "결과가 좋지 않다. 무정자증은 아니니 임신이 불가능 한 건 아니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장하리는 쓰러졌다. 일 때문에 병원에 뒤늦게 도착한 한이상에 윤재영은 "한이상씨 나였으면 하리가 저렇게 까지 힘들지 않았을텐데 자꾸 그런 생각 들지 않게 해줘요. 부탁할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장하리는 주치의의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아이를 포기 하지 못하고 미뤘다. 이에 한이상은 "나 때문에 수술 미루는거면 그러지 말아라. 내 결과 안 좋으면 하리씨만 생각하라는 말 기억하죠? 결과가 안 좋아요. 3개월 그 다음 3개월 치료 받더라도 결과 장담 못한다. 날 기다려서 하리씨 아픈거 참는거라면 그러지 말아라"라며 "수술 받아도 가능성 있다니까 그때 다시 방법을 찾더라도 지금은 수술 받아요"라고 설득했다.

장하리는 "수술을 하라는 건 마치 아이를 포기하라는 것 같이 들린다"라며 절망했지만, 엄마 이옥란의 설득에 수술을 감행했다. 수술 다음날 장하리는 자신을 픽업하러온 한이상에게 애써 밝은 표정을 지었지만, 사무실에서 '나의 엄마'라는 동화책을 읽다가 아이를 포기해야 하는 자신의 상황이 겹쳐져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말았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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