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돌보는 의료인들
확진자 혈장 헌혈 홍보 위해 연예인 도움 요청
30여 명에게 요청 DM보냈지만
"유일하게 응답한 배우 이시언"
이시언 /한경DB

이시언 /한경DB

배우 이시언이 따뜻한 마음 씀씀이로 다시 한 번 훈훈함을 자아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 문혜연 씨는 23일 한경닷컴에 "배우 이시언 씨께 큰 도움을 받았다"며 "올바른 공인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줬다"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문 씨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중 혈장수혈이라는 방법이 있다"며 "코로나 완치자 18~60세 이하 남성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가 있는 혈장 성분을 수혈해 치료하는 방식인데 혈장 헌혈을 독려하는 홍보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기에 참여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의료진까지 열심히 고민하고, 방송국 프로그램, 라디오에도 사연 신청을 했고, 영향력 있는 연예인의 한 줄이 파급력이 있다는 생각에 SNS로 디엠도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의료진은 약 30명에 가까운 연예인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들의 혈장 헌혈을 장려하는 게시물을 올려줄 것을 요청하는 DM을 보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응답을 준 건 이시언, 단 한 명이었다. 의료인을 응원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진행하는 연예인들은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의료인의 요청에 응답한 연예인은 이시언이 유일했던 것.
/사진=이시언 인스타그램

/사진=이시언 인스타그램

문 씨의 DM을 확인한 이시언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와 '혈장수혈'과 관련된 해시태그를 달아 게시물을 작성했다. 이시언의 글에 "나도 참여하겠다", "공유해야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선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문 씨는 "지나가는 시민 한 명의 DM에 불과했을 수 있는데, 제 글을 읽어주고, 관심을 가져주셨다. 이 선행을 혼자만 알고있기에 너무 아까워서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시언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던 초기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금을 의탁하기도 하고,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후원에도 동참했다. 또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 등 지속적이고 꾸준한 선행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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