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개막…7일 연속 '온택트'
이달의 소녀·몬스타엑스 등
AR 활용한 퍼포먼스 눈길
온라인 팬미팅 중인 이달의 소녀.

온라인 팬미팅 중인 이달의 소녀.

CJ ENM이 주관하는 온라인 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택트 2020 서머(KCON:TACT 2020 SUMMER)’가 지난 20일 개막해 7일간 168시간 연속 대향연에 들어갔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 20~21일 총 139개국 팬들이 케이콘택트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유·무료 콘텐츠를 7일간 매일 24시간 공개하는 이번 행사에서 컨벤션 관련 콘텐츠 등은 무료이지만, 라이브 콘서트와 팬미팅 등 유료 콘텐츠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엠넷 채널과 티빙에서 각각 월정액 19.99달러와 2만4000원을 내면 된다.

베일을 벗은 케이콘택트는 역대 케이콘 무대를 모아보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K라이프스타일 관련 콘텐츠, 콘서트와 팬미팅 생방송을 포함해 600여 편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첫날에는 이달의 소녀,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김재환이, 둘째 날은 크래비티, 여자친구, ITZY, JO1, 펜타곤이 다양한 히트곡을 불렀고, 팬들과 함께하는 토크쇼, 팬들과 함께 꾸미는 공연을 펼쳤다.

온라인 공연은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시도로 관객 체험을 극대화했다.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은 정사각형 큐브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태국어와 독일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중국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인사하고, 전 세계 팬들과 화상통화 시스템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몬스타엑스가 사막을 형상화한 무대에서 ‘판타시아(Fantasia)’ 퍼포먼스를 선보일 땐 실제 모래 바람이 눈앞에 부는 듯한 AR 효과로 현장감을 더했다. ITZY는 팬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온라인 팬미팅에선 팬들의 채팅 참여도가 반영되는 ‘AR타워’가 구현됐다. 실시간 채팅이 늘어날수록 각 가수의 AR타워가 점점 채워지며 팬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후원금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인 ‘슈퍼챗’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유네스코 ‘Learning Never Stops(러닝 네버 스톱)’ 캠페인에 기부한다.

다이아티비와 공동 제작하는 ‘케이콘 스튜디오’에서는 새로운 아티스트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협업 콘텐츠를 매일 한 편씩 공개한다. 이달의 소녀와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제이제이살롱드핏’의 만남에서는 홈트레이닝을 배우는 콘텐츠들이 공개됐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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