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대만 영화 10편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 속 타이베이를 만나자…'영화와 공간:타이베이'

한국영상자료원이 타이베이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대만 영화 10편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상영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로 영상자료원 상영관인 마포 시네마테크KOFA 역시 휴관을 이어가면서, 관객 문화 향유권을 위해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를 국내 영화에서 외국 영화로 확대한 것이다.

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 포털 KMDb(www.kmdb.or.kr)에서 우수 대만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와 공간: 타이베이' 온라인 VOD 기획전을 16일 개막했다고 밝혔다.

기획전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영화와 공간'은 2015년부터 특정 도시를 주제로 국내외 우수작을 상영하는 극장 프로그램이다.

애초 올해 '영화와 공간'에서 공개하려고 했던 17편 중 10편을 골라 온라인에서 선보인다.

외화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하는 것은 이번 기획전이 처음이다.

기획전에서는 1960∼2017년 제작된 작품들을 상영한다.

이 중 대만영화협회(Taiwan Film Institute) 후원으로 상영하게 된 1960∼1970년대 고전 영화 4편은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대만 뉴웨이브 기수 중 하나인 린 투안츄 감독의 '남편의 비밀'(1960), '여섯 명의 용의자'(1965)와 중화권 4대 문인 중 하나인 경요의 작품을 각색하고, 임청하가 주연을 맡은 멜로드라마 '월몽롱조몽롱'(첸 야오츠, 1978), '안아재림초'(리우 리리, 1979)는 대만 뉴웨이브 영화와 멜로드라마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비교적 최근작인 2000년 이후 작품은 사랑, 우정, 가족과 소통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면서, 역사적 부침이 심했던 대만의 시대적 배경을 드러낸다.

특히 대만의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2000)과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유망한 대만 신인 감독 후앙시가 연출을 맡은 '조니를 찾아서'(2017)를 주목할 만하다.

대만 청춘 영화의 대표 배우로 큰 사랑을 받는 계륜미와 진백림의 데뷔작인 '남색대문'(이치엔, 2002)도 다시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MDb 홈페이지(www.kmdb.or.kr/vod/main) 참고. 관람료는 무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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