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길, 첫 가족사진 촬영 공개
길 가족, 힙합·축구·레트로 다양한 콘셉트
길, 가족 사진 촬영 후 "결혼식은 추워지기 전에"
/사진=채널A '아빠본색' 영상 캡처

/사진=채널A '아빠본색' 영상 캡처

‘아빠본색’ 길이 첫 가족사진 촬영기를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길은 아내 보름 씨, 아들 하음이와 함께하는 첫 가족사진 촬영에 나섰다. 촬영 뒤 길은 “가족이 생긴 뒤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사랑을 느끼고 있다”며 “추워지기 전에 결혼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길은 친한 형이자 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을 찾아가 가족사진 촬영을 의뢰했다. 촬영 전, 길은 보름 씨에게 “웨딩드레스 피팅 때 왜 그렇게 울었어?”라고 물었고, 보름 씨는 “너무 좋아서 그래”라고 답해 다시 한 번 길을 미안하게 했다.

오중석 작가의 스튜디오에 들어선 길 부부는 우선 금목걸이를 걸고 힙합 콘셉트를 시도했다. 이어 오 작가는 길이 작사, 작곡한 비의 히트곡 ‘깡’ 콘셉트를 제안했다. ‘리틀 비’가 된 하음이는 깜찍한 비주얼뿐 아니라 ‘댄스 머신’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길은 ‘깡’의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들을 얻고 나니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수익이 정산되는 대로 소아 환자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병원과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길 가족은 ‘축구’ 콘셉트, ‘레트로’ 콘셉트로 다채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추억을 남겼다. 촬영 뒤 보름 씨는 “세 명이 함께하는 첫 가족사진이었는데, 느낌 있고 감동적이었어요”라며 웃었다. 오중석 작가와 저녁 식사를 하던 길은 “결혼 안 한 후배들이 결혼 생활에 대해 물어보면, ‘너희가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다”고 말했다. 또 보름 씨 역시 “오빠 같은 사람이 제 남편이라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길은 “시국이 어렵긴 하지만, 추워지기 전에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소망을 전했다.
/사진=채널A '아빠본색' 영상 캡처

/사진=채널A '아빠본색' 영상 캡처

길의 가족사진 촬영기와 함께 홍성덕 김지현 부부의 여행기와 김우리 부부의 부모님 방문기도 선보여졌다.

홍성덕, 김지현 부부는 “트렌디하지만 저렴한 여행”이라는 홍성덕의 설명에 김지현은 “불길하다”며 불안해 했다. 홍성덕은 아랑곳하지 않고 ‘트리 클라이밍’을 해볼 수 있는 예약 장소에 도착했고, 높은 나무 사이에 있는 ‘스카이라운지’ 텐트에서 요리를 해 주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 그러나 10m 높이를 끙끙대며 올라간 부부는 모두 녹초가 됐고, 특히 홍성덕은 “도저히 안되겠다”며 올라가자마자 하강했다. 결국 부부는 스카이뷰를 포기하고 바닥에서 컵라면으로 한 끼를 해결했다.


지친 홍성덕 대신 김지현이 운전대를 잡았고, 이들은 강릉 커피거리로 향했다. 밤 바다가 선사하는 낭만에 김지현은 감탄했지만, 홍성덕은 분위기 있는 카페 대신 자판기 앞으로 아내를 이끌었다. 게다가 홍성덕은 공짜 커피를 먹겠다며 ‘동전 수색’에 골몰, 김지현을 더욱 어이없게 했다. 그러나 차 트렁크를 열고 매트를 깐 뒤 ‘차박’을 시작한 뒤, 홍성덕은 미리 준비한 대게 구이와 라면을 선보였다. 바닷가에서 먹는 대게 맛에 푹 빠진 김지현은 비록 씻을 곳도 없이 2% 부족한 ‘차박’이었지만, 만족감을 보이며 잠자리에 들어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김우리 김례한 부부는 포천에 있는 김우리 부모님 댁을 찾았다.

김우리는 70대의 부모님용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과감한 패션 아이템들을 선물로 사갔고, 부모님은 “우리 ‘코디 씨’가 사 주신 건데...”라며 기뻐했다. 김우리는 “몇 년 전 부모님 댁이 화재로 전부 타 버려서, 당시 전재산을 털어 지어드린 것”이라며 세련된 내부 인테리어 또한 공개했다.

과거 30여년간 동네에서 ‘줄 서서 사먹는 정육점’을 운영한 김우리의 아버지는 손맛이 묻어나는 요리를 척척 준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식사 뒤 부모님은 김우리의 어린 시절에 대해 “쟤는 어려서부터 소꿉장난, 인형 옷 입히기를 좋아했어”라고 돌아봤다. 또 어머니는 “그래도 고교 때 전교 7등까지 했잖아. 그런데 가수 한다고...”라며 김우리의 가수 데뷔 시절 또한 회상했다. 김우리는 이날 자신의 가수 활동을 위해 부모님께서 집을 두 채나 판 사실을 처음 알고 “당황스럽고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대화에서는 김우리의 어머니가 며느리 이혜란에게 “최근 나한테 화를 냈던 이유가 뭐니?”라고 물었다. 이혜란은 “제가 일부러 티를 낸 것”이라고 말했고, 속사정을 얘기했다. 어린 나이에 임신해서 큰 고민 끝에 아이를 낳은 자신을 두고 어머니가 동네 사람들에게 “우리는 쟤들 혼도 안 냈어”라고 말한 것이 문제였다. 이혜란은 “그 말씀에 마치 ‘사고 친 철부지’가 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부모님께서도 빨리 아이 낳으라고 독촉하지 않으셨느냐”고 고백했다. 부모님은 말실수를 인정하고 단번에 오해를 풀어, 다시 화목한 가족으로 돌아갔다.

한편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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