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 사복 여신 면모
'슬의생' 신현빈 "밀웜으로 촬영했던 구더기 신 기억 남아"
신현빈 "유연석, 의사 역할 경험 있어 수술신 능숙"
신현빈 "조정석과 부녀 같다는 평가 재밌어"
배우 신현빈 / 사진제공=앳스타일
배우 신현빈 / 사진제공=앳스타일
배우 신현빈이 스타일리시하고 세련된 면모를 뽐냈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장겨울 역으로 유연석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현빈이 매거진 앳스타일과 함께 2020년 7월호 화보를 진행했다.

캐주얼하면서도 페미닌한 무드 속 진행됐던 이번 화보에서 신현빈은 드라마에서 입고 있던 의사 가운을 벗고 사복 여신의 면모를 뽐냈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CG가 아닌 실제 밀웜으로 촬영했던 구더기 신"이라고 꼽았다. 또한 "자극적인 신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무심하면서도 의사로서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장겨울 캐릭터를 가장 함축적으로 보여줄 수 있었던 신이라 제일 인상 깊었다"고 설명했다.
배우 신현빈 / 사진제공=앳스타일
배우 신현빈 / 사진제공=앳스타일
유연석과의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장겨울에게만 초코과자를 건네는 신 같이 소소하면서도 현실적인 설렘 포인트가 많았던 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메디컬드라마 특성상 유연석과 함께하는 수술신도 많았는데 "전작에서 의사 역할 경험이 있어서인지 수술신이 능숙했다. 촬영 전 전문의에게 자문을 받았지만 유연석도 도움을 많이 줬다"고 유연석에게 고마워했다.

신현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출연자들과 유독 더 친밀했던 드라마"라며 "같이 붙는 신이 없어도 외부 모임 등을 통해 모두 친하게 지냈다. 특히 조정석과는 그 친밀함이 화면에서도 잘 보였는지 아빠와 딸 같다는 평이 많아 너무 재밌었다"고 출연자들을 향한 애정을 밝혔다.

배우로서 10주년을 맞이한 신현빈은 "연기는 나를 행복하게도 하지만 불행하게 한 적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한 끊임없는 불안과 불만이 꾸준히 연기자의 길을 걸어오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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