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디 차트' 일본 진출…국내 인디 뮤지션 알린다
국내 유일의 인디 뮤지션 앨범 차트인 'K-인디 차트'(K-INDIE CHART)가 일본에 진출한다.

국내 인디 음악 배급사 미러볼뮤직은 일본에 거점을 둔 음악 레이블 비사이드(Bside)와 정식 계약을 체결해 K-인디 차트 공식 일본어판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비사이드는 한국 인디 음악을 자체적으로 선곡해 LP로 발매하는 프로젝트 등을 통해 검정치마, 새소년, 아도이, 설 등 다수 아티스트를 일본에 소개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K-인디 차트와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일본 내에서 한국 인디 음악의 저변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김선희 비사이드 대표는 "일본에서 K팝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인디 뮤지션을 소개하고 싶다"고 전했다.

K-인디 차트는 국내에서 유일한 인디 음반 차트로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등에서의 앨범 판매량을 토대로 순위를 매긴다.

미러볼뮤직이 국내 인디 음반의 흐름을 보여줌으로써 음반 시장 부흥을 가져오기 위해 2014년 처음 선보였다.

이창희 미러볼뮤직 대표는 "K-인디 차트의 일본판 발행을 축하하며 이를 통해 한·일 인디 아티스트의 교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차트 일본어판은 이날부터 비사이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한국 인디 음악 전문 미디어 버지 루트(BUZZY ROOTS)에 공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