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청담동 며느리' 수식어에 억울함
"청담동에 살아본 적 없다"
"현재 자차도 없는 상태"
최정윤, '청담동 며느리' 수식어에 억울함 토로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최정윤, '청담동 며느리' 수식어에 억울함 토로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배우 최정윤이 '청담동 며느리' 수식어에 억울함을 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최정윤이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정윤은 "워킹맘으로 산다는 게 힘든 일이고 나도 앞으로 그렇게 해야 한다. 과연 내가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딸과 헤어진 후 택시를 타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그러면서 자차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최정윤은 '청담동 며느리'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2011년 박성경 이랜드 전 부회장의 아들 윤태준과 결혼한 이후 '청담동 며느리'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기 시작한 최정윤. 그는 "청담동에 살아본 적이 없다. 지금 내 자동차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했던 드라마가 '청담동 스캔들'이었다. 그것 때문에 오해를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청담동 며느리'가 됐다"면서 "스스로 늘 열심히 살아왔고 어른들의 도움을 받은 것도 없었다. 나름대로의 고충도 있고, 어려움도 있지만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뭔가 뒤에 후광이 있는 것처럼 비쳐서 억울한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 최정윤의 가족은 현재 경기도 용인의 타운하우스에 거주 중이다.

한편 최정윤은 출산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중심이 아이가 되면서 자존감이 상실돼 간다. 내가 없어지고 있다"면서 활발히 활동 중인 동료들을 향해 "현장에서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들이 사실 좀 부럽다"고 했다.

최정윤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었다. 버스를 타고 강남에 위치한 학원으로 향한 그는 "사실 이 직업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벌 땐 벌지만 아닐 때는 수입이 몇 년간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혼자였으면 별 고민 안 했을 텐데 아이가 있으니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더라. 아르바이트까지는 알아봤는데 나이가 걸렸다. 그러다가 공인중개사까지 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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