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몰카 범인 내부 직원이라는 보도에 적극 반박
"사실 아냐, 법적 조치 취할 예정"
"경찰 측에 직원아니라는 답변 받았다"
KBS "여자화장실 몰카 범인, 직원 아니다" /사진=KBS

KBS "여자화장실 몰카 범인, 직원 아니다" /사진=KBS

KBS가 연구동 여자화장실에서 발견된 몰래카메라 설치범이 KBS 직원이라는 보도에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KBS는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단독] KBS 화장실 몰카, 범인은 KBS 남자 직원이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용의자가 KBS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원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오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사와 관련해 KBS가 긴급히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라면서 "KBS는 이 기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달 29일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있는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불법촬영기기를 수거했다. 이 같은 사실은 이틀 뒤인 31일 세간에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후 지난 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이날 새벽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KBS 화장실 몰카, 범인은 KBS 남자 직원이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용의자가 KBS 직원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KBS 측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임을 밝혔다.
다음은 KBS 공식입장 전문

조선일보는 1일 밤 <[단독] KBS 화장실 몰카, 범인은 KBS 남자 직원이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용의자는 KBS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원(사원)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오보입니다.

조선일보 기사와 관련해 KBS가 긴급히 경찰 측에 용의자의 직원(사원) 여부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결과 직원(사원)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에 KBS는 조선일보 기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 보도하는 매체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오니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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