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미의 관심사' 포스터./ 사진제공=레진스튜디오
영화 '초미의 관심사' 포스터./ 사진제공=레진스튜디오
영화 '초미의 관심사'의 유쾌하게 뼈때리는 명대사가 화제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으로, 배우 조민수와 김은영(치타)의 살아 숨쉬는 연기 앙상블이 인상적이다. 특히 다채로운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진정한 색다름을 인정받은 '초미의 관심사'는 쿨 한 메시지로 '편견'에 대한 새로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이에 마음 찡하면서도 뼈 때리는 명대사를 공개했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 스틸컷
영화 '초미의 관심사' 스틸컷
명대사 1. 영화의 KEY 대사로 꼽히는 말!
조민수: 가족은 다 같아야하니?


첫 번째로 꼽을 수 있는 명대사는 단연 조민수의 "가족은 다 같아야 하니?!"다.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대사이면서도 '초미의 관심사'의 메인 카피이자 메시지와 맞닿아 있는 이것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 속, 돈을 들고 튄 '유리'를 쫓던 중 고시원 관리자가 이들을 보자마자 같은 가족임에도 너무 다름에 놀라 "가족 맞아요?"라고 묻는다. 이에 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은 조민수가 "가족은 다 같아야하니?!"라며 일침을 가한다.
'초미의 관심사' 스틸컷./
'초미의 관심사' 스틸컷./
명대사 2. 두 사람의 관계를 단번에 보여주다!
김은영: 우리가 오손도손 안부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잖아.


두 번째는 '초미의 관심사'에서 김은영이 갑자기 들이닥친 조민수를 보며 어이가 없는 마음에 "우리가 오손도손 안부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대사다. 조민수가 다짜고짜 막내를 찾아야한다며 그간의 소식을 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흥분해 따져묻자 김은영이 차분하게 대답하는 것으로, 이들의 관계를 단번에 설명해 주는 말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첫 도입부에 나오는 이 대사는 앞으로 이 둘이 어떻게 하루를 보내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 스틸컷
영화 '초미의 관심사' 스틸컷
명대사 3. 뒤끝 없는 쿨한 인사!
김은영&조민수: 밥이나 해 줬어? & 언제 밥 먹으러 와


주옥 같은 많은 대사들 중 마지막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김은영과 조민수가 '밥'에 관해 이야기하는 말이다. '유리'를 찾던 중 김은영은 조민수에게 도대체 걱정이 되긴 하냐고 묻는다. 이에 조민수는 걱정을 하면 뭐가 달라지냐며, '너'는 밥 먹는 것보다 가출을 더 많이 했다며 투정을 한다. 그러자 김은영은 잠시 고민하다 "밥이나 해 줬어?"라고 되묻는다. 이 말에 조민수는 엄마로서 짠한 마음을 느낀다. 말도 안되는 다이나믹한 하루를 보내고 난 뒤 조민수가 김은영을 바라보다 하는 "언제 밥 먹으러 와"라는 쿨한 끝인사는 관객들에게 여운을 안겨준다.

많은 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초미의 관심사'는 지난 27일 개봉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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