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프로 강화 개편 일환…김창열 "이건 너무 아니다" 심경고백
SBS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 14년만에 폐지

SBS러브FM(103.5㎒)은 '김창열의 올드스쿨'을 14년 만에 폐지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 소식을 27일 알렸다.

SBS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이에 발맞추어 '시사 벨트'를 확대한다"고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도 폐지 명단에 올랐지만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2006년 11월부터 쉬지 않고 달려온 '김창열의 올드스쿨'이다.

SBS가 시사 프로그램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장수 프로그램을 하루아침에 없애자 DJ 본인은 물론 청취자들의 반발이 작지 않다.

특히 DJ 김창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인데 (이런 폐지 통보는) 너무 아니라고 생각했다.

15년간의 수업을 이제 마무리한다"고 서운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다음 달 1일을 마지막으로 '올드스쿨' 진행석에서 물러난다.

한편, 개편에 따라 새 프로그램 '이철희의 정치쇼'와 이재익 PD가 DJ로 변신하는 '이재익의 시사특공대'가 각각 오전 9시, 낮 12시 5분에 청취자들을 찾아간다.

오전 11시엔 지난 3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허지웅쇼'가 전파를 탄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는 시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시사테인먼트'를 표방한다.

'컬투쇼', '씨네타운 나인틴' 진행·연출을 통해 예능감을, '시사전망대'로 시사에 대한 해박함을 인정받은 이재익 PD가 전면에 나선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파워FM(107.7㎒)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DJ 붐의 '붐붐파워'가 러브FM과 파워FM에서 동시 송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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