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제작한 영화학도의 작품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독립영화제에서 수상했다.

미국 SVA(School of Visual Arts) 영화과 졸업을 앞둔 원지호(24) 씨는 졸업작품 '이매몽'(The Tale of Mari and Yimae)으로 인디X 필름 페스티벌(IndieX Film Fest)에서 최우수 학생 판타지 단편(Best Student Fantasy Short) 부문에 선정됐다고 25일 전했다.

'이매몽'은 도깨비 사냥으로 큰돈을 벌려는 욕망에 눈이 먼 아빠 밑에서 억눌려 살아온 마리와 자유로운 도깨비 이매의 이야기다.

영화는 지난해 초 문을 연 영상제작지원 플랫폼 무비다의 후원으로 제작됐으며, 올해 초 서울과 가평 등에서 촬영했다.

할리우드 롤리 스튜디오에서 격월로 상영회를 개최하는 인디X 필름 페스티벌은 저예산·학생·독립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독립영화제다.

더 많은 신인 창작자에게 기회를 주고자 두 달에 한 번씩 60여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매몽'이 포함된 2020년 6월 수상 명단에는 한국의 MJ 김의 '주시 걸'(Juicy Girl)도 특별언급을 포함해 최우수 범죄 단편 등 8개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주시 걸'은 1950년대 미군 병사들이 한국 여성을 상대로 저지른 살인 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한국 영화학도, LA 독립영화제서 수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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