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네치아영화제 예정대로 9월 개최"
전 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칸 영화제가 사실상 취소됐으나 베네치아 영화제는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베네치아영화제가 예정대로 오는 9월 2∼12일 열린다"며 베네치아가 속한 이탈리아 베네토주 루카 차이아 주지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차이아 주지사는 영화제가 개최되긴 하지만, 예년보다 초청작 수가 적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베네치아영화제 측은 이번 달 초 감독과 배우, 프로듀서 등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참석 여부를 묻는 조사를 했으며, 이를 거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한편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축 행사인 베네치아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내년으로 연기됐다.

올해 건축전은 당초 5월 23일부터 11월 29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