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를 극장에서 만나게 된다.

메가박스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선보였던 '피델리오'를 오는 31일부터 단독 상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피델리오'는 교도소장 '피차로'의 비리를 폭로한 혐의로 불법 감금된 정치인 '플로레스탄'이 살해될 위기에 처하자 그의 아내 '레오노레'가 남장을 하고 '피델리오'라는 이름으로 교도소에 위장 취업해 남편을 구해내는 이야기다.

클라우스 구스가 연출하고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소프라노 아드리안느 피촌카가 출연했다.

프란츠 벨저 뫼스트의 지휘로 빈 필하모닉이 연주한다.

관람객에게 추첨을 통해 첼리스트 요요마,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의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음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피델리오'는 오는 31일부터 7월 8일까지 코엑스, 성수, 센트럴, 목동, 킨텍스, 분당, 마산 등 전국 7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7월에는 함부르크 발레단 총감독이자 안무가인 존 노이마이어의 발레 신작 '베토벤 프로젝트'가 상영될 예정이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 극장 상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