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여에스더 / 사진 =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여에스더 / 사진 =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여에스더가 출연해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

여에스더는 홍혜걸 편에 출연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방송 끝나자마자 첫사랑한테 전화가 왔다. 남편 사무실로 전화가 왔다. 한 시간 넘게 소곤소곤 이야기를 해서 직원이 나한테 다 알려 줬다. 너무 행복하게 전화했다더라"라고 후일담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만은 "오늘 나온 이유가 남편 분도 그러셨으니 똑같이 첫사랑을 찾으러 온 거냐"라고 물었고, 여에스더는 "그렇게 하고 싶지만, 남편이 첫사랑 찾았다고 나도 찾으면 속 좁은 여자처럼 보이지 않느냐"라고 대답했다.

이어 여에스더는 "콤플렉스를 해결해 준 은인인 이원규 PD를 찾으려 한다"라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이 PD가 자신의 세 가지 콤플렉스를 해결해 준 사람이라며 말투 콤플렉스와 얼굴 콤플렉스, 남편 홍혜걸의 경제관념 콤플렉스를 언급했다.

여에스더는 "제가 말이 많아서 하루에 환자 15명을 만나기 힘들어 병원 운영만으로는 수입을 내기가 어려웠다"고 말하면서 다른 수입이 필요한 상황에서 남편 홍혜걸은 새로운 사업에 눈을 자꾸 돌렸다며 2001년 6억 원의 빚을 졌던 과거를 언급했다. 그는 "남편이 '건강365' 진행하다가 폐결핵과 늑막염으로 더 이상 진행을 하기 힘들어져 다음 DJ를 찾는 상황에서 저를 발견해주셨다"고 말하며 이원규 PD를 소개하며 "큰 도움을 주신 분"이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과 함께 이원규DP를 만났다. 이원규PD는 여에스더가 자신을 찾는다는 말에 자신이 자격이 되나 걱정이 됐다면서도 "방송을 열심히 하시는데 마다할 수 없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며 여에스더를 부르며 여전히 '최고의 미녀'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여에스더는 "PD님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며 감사인사를 건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