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프로 "감동받았다"
위기 속 놀라운 반전
몸 사리지 않는 낚시
'도시어부2' 이경규 / 사진 = 채널A 제공
'도시어부2' 이경규 / 사진 = 채널A 제공
'도시어부2' 이경규가 위기 속에 새로운 반전 매력을 보인다.

21일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22회에서는 MC 이덕화와 이경규, 반고정 박진철 프로가 지상렬, 이태곤, 이수근, 김준현과 함께 충북 단양에서 제5회 천하제일 붕어낚시대회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경규는 '도시어부'에서 오랫동안 남의 불행을 자신의 행복으로 여기는 특출난 견제 능력을 펼쳐온 바 있다. 악질 캐릭터를 굳혀온 이경규가 이날 낚시에서는 그동안 본 적 없는 반전 행동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해져 시선이 집중된다.

이날 이경규는 자신의 낚싯대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자 급히 물 속에 뛰어들었고, 이에 신발은 물론 하의와 양말까지 진흙으로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다고. 이경규는 갑자기 정신을 차린 듯 "내가 5분 사이에 왜 이렇게 돼 버렸지?"라며 후회 가득한 한탄을 내뱉었다고 한다.

이때까지만해도 승리를 향한 물불 가리지 않는 강한 집념으로 치부했던 도시어부들은 곧 타인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이경규의 놀라운 행동을 목격하게 됐다고 해 호기심이 쏠린다.

이경규는 박프로가 비슷한 위기에 처하자 단 1초의 고민없이 다시 한 번 물에 뛰어드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고. 몸 사라지 않는 이경규의 이같은 발빠른 위기대처 능력에 현장에 있던 모두가 믿기지 않는 듯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긴 시간 낚시에 체력이 방전된 상황에서도 타인을 향한 희생을 펼친 이경규에게 가장 감동한 인물은 박프로였다고. 그는 "형님한테 감동받았습니다"라며 "제 지렁이를 다 드리겠습니다"라며 그의 희생과 노고를 치하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두 번이나 낚시터에 뛰어든 이경규는 결국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이며 비닐 바지를 급조한채 낚시에 임하게 됐고, 이에 이태곤은 "두 분이 화해하는거야?"라며 명인과 악질의 훈훈한 투샷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한편, 제5회 천하제일 붕어낚시대회는 21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에서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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