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천안나, '학교폭력 논란' 후 등장…이연희 닮은꼴로 인기
과거 학폭 논란이 불거졌던 천안나가 '하트시그널3'에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이하 '하트시그널3')에서는 천안나가 시그널 하우스의 여덟 번째 입주자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성 출연자 천인우, 정의동, 임한결은 새로운 여자 메기를 환영하기 위한 파티를 준비했다. 늦게 합류한 김강열도 마스크팩을 하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후 천안나가 시그널 하우스에 입성했고 천인우, 김강열, 정의동은 적극적으로 호감을 드러냈다. 천인우는 직접 천안나의 짐을 들어줬고, 김강열은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며 분위기를 주도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정의동은 반려동물 키우는 것을 매개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하트시그널3' 천안나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하트시그널3' 천안나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천안나의 나이는 27세로 직업은 승무원 출신의 비서였다. 천안나는 김강열과 정의동을 데이트 상대로 골랐다. 정의동과 첫 데이트를 하게 된 천안나는 "나중에 들어가는 게 부담됐다. 외모는 그냥 그런 사람이 좋다. 보고 있으면 편안한 사람이 좋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정의동을 향해 "처음에 보자마자 어디서 본 사람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모델과 닮았다"며 호감을 표했다.

고기를 먹으러 간 두 사람. 정의동은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간 수줍은 소년의 매력을 선보였던 정의동은 천안나를 만나 전과 달리 오빠의 매력을 어필하기 시작했다.

한편, 천안나는 '하트시그널3' 등장 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폭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천안나의 학교 후배라고 밝힌 네티즌 A씨가 "천안나의 갑질로 자퇴한 동기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것. A씨는 "동기 중에 재수를 해서 어렵게 학교에 입학한 친구가 있는데 천안나와 그의 친구들이 3월 초 MT 때 인사를 제대로 안했다는 이유로 온갖 막말과 고함을 치며 인격모독을 했다. 이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퇴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으로 전 학년이 모인 곳에서의 공개사과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천안나의 후배 괴롭힘이 지속됐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하트시그널3' 측은 "며칠간 여러 채널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일각의 주장들은 사실과 달랐다. 현재 직장과 학교 등 일상에 복귀해 생활하고 있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을 수 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제기됐던 원문 게시글들은 삭제된 상태이고, 학교관계자와 해당 루머 피해자로 등장한 당사자들을 통해 논란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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