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무생./사진=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이무생./사진=서예진 기자 yejin@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무생이 '인디언밥'에 대해 설명했다.

이무생이 19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부부의 세계’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무생은 지선우(김희애 분)의 곁을 끝까지 지키는 신경 정신과 전문의 김윤기 역을 맡아 조력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6일 종영한 '부부의 세계'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28.4%, 수도권 31.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비지상파 드라마의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무생은 "코로나19로 인해 밖에 잘 돌아다니지도 않고, 촬영만 하다보니 인기를 실감하지 못했는데, 전화로 지인들이 많이 연락을 줬다"며 "많은 사랑을 받아 감개무량하다. 받은 사랑 만큼 다음 작품, 또 다른 색깔로 시청자들을 찾아 뵙고 싶다"고 밝혔다.

이무생은 '부부의 세계'를 통해 '이무생로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14회에서 김윤기가 지선우(김희애 분)를 바다에서 구해 나온 뒤 응급처치를 했을때는 인공 호흡 대신 등을 두들겨 '인디안밥' 하냐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이에 이무생은 "인공호흡이 식상할 수도 있지 않나. 등을 두들기는 것도 응급처치 방법 중 하나다. 맥박이 있거나 호흡이 살아있다면 인공호흡을 하지 않아도 된다더라"며 "오히려 인공호흡보다는 등을 두드리는 게 정신차리라는 느낌이 들어 나는 더 좋았다. '이렇게 죽는 선택을 하면 안돼' 그런 느낌이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며 웃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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