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림♥신민철, 어버이날 맞아 예비 장인X장모 회동
2세 계획 공개 "결혼하고 2년 후"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화면. /사진제공=MBC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 방송화면. /사진제공=MBC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혜림과 태권도 선수 신민철 커플이 예비 장인, 장모님을 만났다. MBC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를 통해서다.

지난 18일 방송된 ‘부러우면 지는거다’에는 결혼 발표 후 부모님을 만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혜림, 신민철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민철은 혜림에게 “이제 원숭이를 데리고 살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혜림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신 서방과 집에 함께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만난 사람은 다름 아닌 혜림의 부모님. 혜림의 아빠는 "딸의 결혼식이 섭섭하다"며 “결혼식 때 우는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집에 도착한 혜림을 보자마자 질투심을 표한 아빠는 “전화해서 신 서방이라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신민철은 “연애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양가 부모님들과 함께했다. 그래서 굉장히 편하다”고 털어놓았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혜림과 신민철은 카네이션 비누를 선물했다. 비누 안에 있던 편지를 당기자 현금이 나오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혜림의 부모님은 활짝 웃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혜림의 아빠는 선물 받은 돈을 목에 걸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후 신민철은 앞치마를 맨 채 본격적으로 혜림의 엄마를 도와 요리를 시작했다. 혜림의 아빠는 신민철의 옆에 있는 딸을 보고는 “남편 옆에 있지 말고 이리 와라”라고 말하며 혜림의 어린 시절이 담긴 앨범을 꺼냈다.

오랜만에 딸과의 추억 여행에 나선 혜림의 아빠는 타지로 보낸 딸을 위해 만든 사진첩을 펼쳤다. 꿈을 좇기 위해 고생하는 딸을 보며 하고 싶은 말을 손편지로 대신 전한 아빠의 따뜻한 마음에 혜림은 감동한 듯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네 사람은 식사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혜림의 아빠는 “요즘 혜림이 회사 끝나면 데리러 가냐”라며 “데려다주고 잠깐 쉬었다 가고 그러냐”라며 의심했다.

2세 계획을 묻는 부모님에 당황한 신민철과 혜림. 갑자기 들어온 질문에 두 사람은 “결혼 후 2년 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부모님과의 진지한 대화에 혜림은 “평소 직설적인 질문을 하는 분이 아닌데, 가족으로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혜림은 오는 7월 신민철과 7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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