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 랩소디 (사진=방송캡처)

탑골 랩소디 (사진=방송캡처)



탑골가요 세계화 프로젝트 '탑골 랩소디'가 방송 3회 만에 토요일 예능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6일 E채널과 유튜브에서 동시 방영된 '탑골 랩소디' 3회는 중국에서 온 글로벌 싱어 찐룬지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찐룬지는 이소라의 '제발'을 독보적인 소울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3대 글로벌 가왕'은 물론이고 방송 이후에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탑골 랩소디'는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모든 연령대 인기 검색어 톱10을 휩쓸었고 유튜브, 네이버TV, 틱톡 등에서 무대 영상이 다시보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찐룬지 보이스 소름...와 감동이고 코 끝이 찡했다" "찐룬지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입소문 본격적으로 나면 더 흥할듯" 등의 호평도 동반되고 있다.

6명의 글로벌 싱어 중에서 찐룬지는 마지막 주자로 나와 판정단 네 명으로부터 100점 만점을 받았다. 총점 1000점에서 무려 975점을 얻으며 드라미틱하게 가왕을 차지했다. 판정단은 압도적 가창력에 감탄하고, 중국어로 번안한 2절 내용에 두번 감동을 받았다.

찐룬지에게 막판에 무릎을 꿇었지만 3연승을 기록했던 2위 조이 블랭크(미국)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청아한 음색과 감미로운 기타 선율로 선물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잔잔하게 깊은 감성을 울렸다. 글로벌 판정단 이지혜는 "이미 완성된 뮤지션 같다. 레이첼 야마가타의 무대를 본 느낌"이라고 극찬했고, 시청자들도 "김광석을 밥 딜런처럼 해석해준듯 최고였다" "그녀의 음원 구매하고 싶을 정도"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1, 2회에 이어 3회에도 눈물과 열정의 무대가 빠지지 않았다. 미국에서 온 브룩 프린스는 손담비의 '토요일밤에'를 부른 뒤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탑골 랩소디가' 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10년동안 애를 써서..."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겠다"고 말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외에도 프랑스에서 비를 꿈꾸며 건너온 앙자르디 디모데, 거미의 '어른아이'를 샹송으로 만든 로즈 키즈긴, 한국인도 따라 부르기 힘든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무대를 펼친 조던 람벨토니 등이 K팝 명곡을 재조명했다.

'탑골 랩소디'는 6명의 글로벌 싱어들이 가왕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1절은 한국어, 2절은 자국어로 부르며 '탑골송'을 재해석해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토요일 예능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탑골 랩소디'의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E채널, 유튜브, 티캐스트 패밀리 채널 10여 곳에서 동시 방영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