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사랑영화제 다음달 개막…"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독교를 주제로 영화를 소개하는 제17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다음 달 2~7일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은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으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다양한 시각과 관점으로 이야기하고 표현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총 16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톰 행크스가 출연한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가 선정됐다.

아버지와 갈등을 겪으며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워했던 주인공이 톰 행크스가 연기한 로저스를 만나 친구가 되는 내용이다.

폐막작은 2015년 미국 남부 흑인 커뮤니티 교회에서 발생한 인종 차별적 총격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엠마누엘'이다.

세상의 다양한 모습과 삶을 영화를 통해 조명하는 '아가페 초이스' 섹션에서는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겸손함과 그것을 벗어나려는 인간의 탐욕을 대비시킨 '허니랜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에서 탈출하려는 목사 이야기인 '기도하는 남자', 2차대전 중 히틀러에 반대하는 한 사람의 신념을 그린 '히든 라이프'가 소개된다.

전통적 의미의 기독교 영화를 상영하는 '미션 초이스' 섹션 상영작으로는 '브레이크쓰루', '조선의 별 박 에스더가 남긴 선물' 등이 선정됐다.

기독교 영화 외에 여러 영화를 소개하는 '필름 포럼 초이스' 섹션을 통해서는 '아담', '페인티드 버드',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 등이 상영된다.

한편, 영화제 측은 14일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영화제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사회적, 물리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다"며 "개막식장과 상영관인 필름포럼에서도 충분히 띄어 앉을 수 있게 좌석을 배치하고 관람객 수를 제한한다.

상영 전과 후에 철저하게 방역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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