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김영민./ 사진=JTBC 방송화면
'부부의 세계' 김영민./ 사진=JTBC 방송화면
배우 김영민이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뻔뻔한 바람둥이였던 과거를 뒤로하고 자상하고 스윗한 면모로 개과천선한 손제혁의 모습을 그려냈다.

지난 주말 방송된 '부부의 세계' 13-14부에서 제혁은 예림(박선영 분)을 위해 직접 요리를 하고, 예쁘다는 칭찬을 하는 등 그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썼다. 제혁은 "승부욕이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예림에게, 무심했던 과거를 뉘우치고 그 동안 받은 만큼 다 해주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또한 제혁은 아픈 예림을 위해 티라미슈를 사왔고, "뭔가를 해줄 수 있어 행복하다"는 말을 건넸다. 예림은 감동했다. 제혁은 그녀가 웃음을 보이자 감격했다. 이후에도 제혁은 음악을 좋아하는 예림을 위해 음악회에 함께 가고 야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김영민은 아내에게 외도 사실을 들켰을 때도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며 분노를 유발했던 바람둥이부터, 예림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하는 스윗가이로 180도 변한 제혁을 세심하게 담아냈다. 특히, 김영민은 사랑에 빠진 행복한 남자의 모습을 부드러운 미소와 눈빛, 다정한 행동으로 표현해내며 손제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결혼과 이혼은 했지만 연애는 안 했던 제혁과 예림이 보통의 연인들처럼 달달한 연애를 시작한 가운데, 두 사람이 재결합으로 행복한 부부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부부의 세계'는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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