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사진=KBS 2TV)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초연(이정은 분)이 인간 비타민으로 등극했다. 송가네 식구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강초연료로 떠오른 것.

지난 9일(토), 10일(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 25-28회에서는 초연이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차화연 분)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네 그들이 힘을 얻는 장면들이 그려졌다.

송나희(이민정 분)의 이혼 사실로 송가네 분위기가 풍비박산됐다는 것을 알게 된 초연은 우연히 시장 길목에서 영달을 만났다. 그의 혼란스런 속내를 눈치챈 초연은 붕어빵을 건넸고, 붕어빵을 거절한 영달에게 천 원짜리가 있냐고 묻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의아함을 안겼다. 코인 노래방 안에서 남 눈치 보지 말고 스트레스를 풀라는 초연의 속 깊은 뜻이었던 것.

이어 영달과 김밥집 안에서 술을 마시게 된 초연은 같은 붕어빵 틀에서 나온 붕어빵도 모두가 다 맘에 들지 않은데 같은 뱃속에서 나온 자식도 마찬가지라며 자식 일로 속상해하는 그에게 초연만의 위로를 건네 영달의 무거웠던 마음을 한결 누그러지게 만들었다. 집안의 가장으로 애써 담담한 척했던 그의 속내를 헤아리면서도 태연하게 조언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촉촉하게 적셨다.

또한 오랜만에 용주시장에 출근한 옥분에게 눈치 없이 티를 낸 용주 상인들을 뒤로한 채 초연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반갑게 다가와 먼저 그의 손을 잡아 옥분을 당황케 하는가 하면, 역시 시장엔 사모님이 계셔야 한다며 능청스럽게 너스레를 떨어 옥분의 닫힌 마음을 서서히 풀어내게 했다.

이로써 배우 이정은은 용주시장은 물론 송가네에서도 긍정적인 존재감을 살리며 주변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아 줘 안방극장의 비타민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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