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X은혁, 붐 12년 절친
"꼭 필요한 멤버만 있어도"
이특, 최초 펭수 개인기
'놀라운 토요일' 이특 은혁 / 사진 = tvN 제공
'놀라운 토요일' 이특 은혁 / 사진 = tvN 제공
9일 방송하는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는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은혁이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낸다.

이날 친구 특집에는 MC 붐의 12년 지기인 이특과 은혁이 출연했다. 이들은 붐의 절친답게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놀토' 두 번째 출연인 은혁은 "지난 방송 당시 사공이 너무 많다고 느꼈다. 꼭 필요한 멤버만 있어도 될 것 같다"며 구체적인 명단과 함께 구조조정을 요구해 웃음을 안겼다.

이특 역시 독특한 받아쓰기 개선안을 제안,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 "노래 가사는 시이기 때문에 받쓰도 이성이 아닌 가슴으로 해야 한다"면서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고 몇 번을 강조한 것. 뿐만 아니라 이특은 토크 폭격기 다운 존재감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첫 출연에 한껏 들뜬 나머지 쉴 새 없이 멘트를 이어갔고, 이에 은혁은 "평소에도 쓸데없는 소리가 절반 이상이다. 전국관종협회 회장"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받쓰에서는 난데없는 과학 토론이 펼쳐져 재미를 높였다. 김동현은 "지구과학을 좋아해서 100점 맞았다"면서 과학적으로 가사를 추리하며 활약했고, 여기에 신동엽의 논리적인 분석, 이특과 은혁의 깜짝 실력 발휘가 더해지며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특히 이특은 붐의 힌트를 얻기 위해 최초로 펭수 개인기를 보여주고, 정답존에서는 시를 읊듯 가사를 말하는 등 완벽한 예능감마저 방출했다.

이 밖에도 이날 간식 게임에는 신상 게임인 '너 이름이 뭐니' 휴대폰 편이 출제됐다. 휴대폰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게임으로, 추억의 휴대폰이 잇따라 등장하자 멤버들은 어느 때보다 열띤 경쟁을 펼쳤다. 급기야 비디오 판독을 위한 '놀토' 최초의 녹화 중단 사태까지 일어났다. 그런 가운데 이특은 전설의 맷돌춤을 완벽히 소화하는가 하면 멘트 욕심에 돌발 행동을 선보여 이목을 모았고, 은혁은 받쓰에 이어 놀라운 촉을 자랑해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에서는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김동현, 넉살, 피오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고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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