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자진삭감 / 사진 = 한경DB
조정석 자진삭감 / 사진 = 한경DB
배우 조정석이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제작비 절약을 위해 자신의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다.

5일 조정석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출연료를 자진 삭감해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석은 보통 회당 9천~1억원 사이의 출연료를 받는 배우지만 '슬기로운 의사생활' 참여 자체에 의의를 두기 위해 출연료를 원래 몸 값 보다 낮게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것.

복수의 관계자들은 해당 매체를 통해 "드라마 캐스팅 1순위 배우 중 하나인 조정석이 신원호 PD, 이우정 작가에 대한 신뢰로 출연료를 자진 삭감했으며 현장에서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 관계자는 "이 같은 배경을 잘 아는 조정석이 출연료를 제 값 보다 낮게 받는 것에 동의했다. 사실상 자발적 삭감이다"라며 "그 정도의 브랜드를 가진 배우 중에서 출연료를 스스로 내리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 의리 있는 배우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