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미운 우리 새끼' 김강훈 / 사진=MBC, SBS 방송화면
'복면가왕' '미운 우리 새끼' 김강훈 / 사진=MBC, SBS 방송화면
아역 배우 김강훈이 일요일 예능을 꽉 잡았다.

김강훈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면서 일요일 저녁을 귀여움으로 물들였다.

김강훈은 '복면가왕'에 출연해 깜찍한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12살의 김강훈은 '복면가왕' 복면가수 중 최연소 가수로 등극했다. 그는 "'복면가왕'출연 요청을 받고 중간에 실수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나쁘지 않게 잘 한 것 같다"며 "몇 분은 제 정체를 맞히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맞힐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데뷔 8년 차인 김강훈은 9살 때 슬럼프가 왔다고 밝혔다. 김강훈은 "그때는 한창 놀 땐데 촬영을 가니까 놀지도 못하고 친구들과 못 노니까 답답했다. 그래서 엄마랑 협상해서 일주일에 3번은 놀게 해달라고 했다"고 말하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만나 연애 상담을 했다. 김강훈은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좀 됐다. 거의 9개월 사귀었다. 뭔가 연애가 지치고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강훈이 연애할 때 즐겨 갔던 떡볶이집에서 본격적인 이별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의 오해가 쌓여 헤어졌다는 강훈의 스토리에 이상민은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이후 상민은 홍어를 좋아하는 강훈을 위해 홍어 맛집으로 안내했다. "쎄다. 코가 뻥 뚫린다"는 상민과 달리 강훈은 홍어 특수 부위는 물론 홍어삼합까지 거침없이 먹으며 "맛있다"를 연발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5%, 13.7%, 14.2%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11주 연속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 지표인 2049 타겟 시청률 역시 5.3%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6%까지 치솟았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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