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방송사고에 분노한 시청자들 … '세상의 모든 다큐' 시청률 뚝
'악인전'이 첫방송에서부터 편집 미비로 방송사고를 낸 후 대체 방송한 '세상의 모든 다큐'는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

25일 첫방송된 KBS 2TV 새 예능 '악인전'은 1부 종료 후 2부가 이어져야 하는 상황 속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사고를 저질렀다.

'악인전' 측은 26일 "첫 방송된 본 프로그램은 본래 '악인전' 1부 이후 2부가 방송이 될 예정이었으나 미처 후반 작업을 다 마치지 못해 2부가 방송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심을 갖고 첫 방송을 시청해 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청률 전문기관 조사 결과 ‘악인전’ 2부 대신 ‘세상의 모든 다큐’가 방송되자 시청률은 1.6% (TNMS, 전국)로 떨어졌다. 이날 ‘악인전’ 1부 시청률은 2.9% 였으나 ‘악인전’ 방송사고로 ‘악인전’ 2부 대신 ‘세상의 모든 다큐’가 방송되면서 시청자 이탈로 인해 시청률이 1%대로 떨어졌다.

TNMS 시청자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시청자 이탈은 모든 연령대에서 다 일어났는데 ‘악인전’ 1부 를 시청한 시청자 수는 87만명 이었지만 방송사고로 48만명이 이탈 해 ‘세상의 모든 다큐’ 시청자는 39만명에 그쳤다.

'악인전'은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한 많은 음악 늦둥이들이 레전드 음악인을 만나 새 프로젝트를 실현해가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되지 못한 2부는 5월 2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미나 기자 minalee120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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