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 랩소디' 예고편 캡처.
'탑골 랩소디' 예고편 캡처.
외국인 K팝 서바이벌 ‘탑골 랩소디’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악팬들까지 공략한다.

5월 2일 첫 방송을 앞둔 ‘탑골 랩소디: 케이팝도 통역이 되나요?’는 기존 케이블 채널 10여 곳과 더불어 유튜브 동시 방영으로 플랫폼을 확장한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전 세계 각국에서 유튜브 티캐스트 채널을 통해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본방송을 즐길 수 있다.

‘탑골 랩소디’는 티캐스트의 1000억원 프로젝트 첫주자답게 E채널, 그리고 티캐스트 패밀리 채널 스크린, 드라마큐브, 시네프, 채널뷰, 패션앤, FOX, FOX life, 챔프 등 다양한 채널에 동시 편성된다. 여기에 글로벌 기반의 플랫폼인 유튜브까지 동시 방영을 결정하면서 글로벌 프로모션을 완성했다.

이러한 시도는 한단계 진화된 음악 예능이라서 가능했다. ‘탑골 랩소디’는 K팝의 현재를 넘어, 역사로 상징되는 탑골가요의 세계화 프로젝트다. 글로벌 싱어들이 모여 1990년대 K팝 명곡으로 매회 최고를 가린다. 1절은 한국어, 2절은 경연자 모국어로 부르는 형태라서 더욱 이색적이다.

‘탑골 랩소디’는 예고편을 통해 베일을 벗으면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짧고 빠르게 흐르는 장면들은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림들로 가득 채워졌다. 인종, 국적, 성별, 나이 등 모든 한계를 초월한 무대가 암시됐다.

판정단으로 초대된 김현철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주영훈은 “샹송 같다”는 극찬을 쏟아냈고, 샘 해밍턴은 눈물까지 흘렸다. 세븐, 혜림, 이지혜, 나르샤 등도 일제히 깜짝 놀라는 장면에서 과연 어떠한 무대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탑골 랩소디’는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착하게 살자’ 등을 연출한 제영재 PD가 티캐스트로 이적해 첫선을 보이는 야심작이다. 또 ‘음악의 신’ 이상민과 ‘원조 테크노 여신’ 채정안이 MC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한국인보다 더 뜨겁게 K팝을 사랑하는 글로벌 싱어들의 서바이벌은 5월 2일 첫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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