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 너머' '어벤져스' 포스터./
'저 산 너머' '어벤져스' 포스터./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영화 '저 산 너머'가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전세계적인 흥행작 '어벤져스' 시리즈가 재개봉하는 상황이라 더욱 이목이 쏠린다.

22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저 산 너머'가 14.4%로 1위에 올랐다. 예매관객수는 4943명.

'저 산 너머'는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 가족의 사랑 속에서 '마음밭' 특별한 씨앗을 키워간 꿈 많은 7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종교, 신앙을 초월해 모두를 품었고 모두가 사랑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극영화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어벤져스' 시리즈가 점령했다. 2위는 2012년 개봉해 707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로, 예매율 8.3%를 나타내고 있다. 예매관객수는 2849명이다. 지난해 개봉해 1393만 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8.3%로 3위에 올랐다. 예매관객수는 2802명.
'어벤져스 시리즈'
'어벤져스 시리즈'
뒤이어 2018년 개봉해 1393명을 모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6.7%로 4위를 기록했다. 예매관객수는 2312명. 5위는 2015년 개봉해 1049만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다. 예매율 5.4%, 예매관객수 1846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계가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극장가는 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메가박스 등은 마블 인기작을 엄선해 재상영하는 '스페셜 히어로 기획전'을 마련했다.

'어벤져스'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23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엔드게임'은 29일 재상영된다.

'저 산 너머'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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