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해커와 나눈 대화 화제
'오돌오돌 오돌뼈' 드립 눈길
"외부 로그인 기록, 수사 단서"
'본격연예 한밤' 하정우 / 사진 = SBS 영상 캡처
'본격연예 한밤' 하정우 / 사진 = SBS 영상 캡처
'본격연예 한밤' 해킹 보안 전문가가 하정우의 기지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는 최근 화제가 된 배우 하정우의 해커 대처법에 대해 조명했다.

하정우는 지난해 말 해커로부터 정보 공개 협박을 받았다. 협박범은 15억 원을 제안하며 하정우를 괴롭혔다. 하지만 하정우는 그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오돌오돌 오돌뼈', 펭수 이모티콘, 배밭 등 특유의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오히려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하정우는 해커와의 대화에서, 메일로 IP 접속 기록이 있다는 것을 떠올리고 이를 경찰에 수사 자료로 넘겼다. 이와 관련해 해킹 보안 전문가는 "외부에서 로그인한 기록을 보는 서비스에 가보면 로그인한 사람이 언제, 어떤 기기에서 로그인 했는지를 알려준다"라며 "하정우가 경찰에 넘겨준 기록이 확실히 단서가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하정우의 출연작 '백두산'의 개봉일이었던 지난해 12월 19일 해커 군단 중 일부의 신상을 파악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7일 2명을 구속기소, 사건의 중심부인 해커 '고호'는 중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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