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솔비, 세월호 추모작 공개
"함께 존재해요, remember 0416"
/사진= 솔비 인스타그램
/사진= 솔비 인스타그램
가수 겸 화가로 활동 중인 솔비가 세월호 6주기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을 공개했다.

솔비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 날의 기억은 나무로 되살아났다"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자신이 그린 나무 그림을 게재했다.

이어진 글에서 솔비는 "아픔은 더 강해질 수 있는 뿌리가 됐고 눈물은 비가 돼 나무에게 물을 주고 있다"며 "하늘에서 쏟아지는 빛은 우리에게 희망으로 내리쬐고, 그렇게 나무는 우리와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다. 우리는 이별했지만 또 다른 생명으로 다시 만나 함께 하고 있음을 믿는다"고 했다.

그는 또 "함께 존재해요. 나무. 파라다이스. remember 0416"라는 글을 덧붙이며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선 솔비가 해당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솔비는 현재 SBS '정치를 한다면'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솔비의 게시글 전문.

그날의 기억은 나무로 되살아났어요.

아픔은 더 강해질 수 있는 뿌리가 되었고 눈물은 비가 되어 나무에게 물을 주고 있어요
.
하늘에서 쏟아지는 빛은 우리에게 희망으로 내리쬐고 그렇게 나무는 우리와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죠.

우리는 이별했지만 또 다른 생명으로 다시 만나 함께 하고 있음을 믿어요.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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