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사진=방송화면캡쳐)

배우 박은혜가 김태희의 딸 서우를 퇴마사에게서 구하며 극적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박은혜는 11일 방송한 tvN 토일 드라마 ‘하이 바이, 마마’에서 퇴마사가 김태희(차유리)의 딸 서우를 저승으로 데리고 올라가려고 하는 사실을 알고 이를 구하는 모습이 공개돼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혜는 김태희와 미동댁(윤사봉)이 나눈 대화를 듣고 “피도 눈물도 없는 독한 놈이다. 우리는 절대 눈에 띄지 말자. 잘못 띄었다가는 필승이 장가가는 것도 못보고 잡혀 올라간다”고 몸을 사렸다.

혼자 살아남은 아들을 보러 가서도 “우리 아들 이제 장가만 가면 안 외로울 것 같다. 장가면 가면 우리도 (하늘로) 올라가자”라고 말하며 아직 떠날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퇴마사가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서우에게 접근하고 있는 것을 보고 물불 가리지 않았다.

박은혜와 가족은 귀신을 보는 서우에게 다가가 퇴마사의 눈에 띄지 않게 조심스럽게 놀이터에 숨어 있으라고 단단히 알려줬다. 자신들도 퇴마사에게 들키면 저승으로 올라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여섯 살짜리 아이를 위해 앞뒤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퇴마사는 이들을 잡아냈고, “여기서 뭐할까? (서우)데려가는 거 다 봤다. 어디 숨겼냐?”고 물었고, 끝까지 숨겨둔 장소를 말하지 않는 박은혜와 가족들에게 “그래 말하지 마. 그냥 (너희가)올라가자”라고 말해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박은혜는 방송 내내 강한 모성애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데 이어 이번엔 자신의 아들 필승에게 밥을 해주며 그동안 도와준 김태희에게 의리를 지켜 시선을 끌었다.

한편, 새로운 아들 바라기 캐릭터를 완성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은혜가 출연하는 하이바이, 마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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