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갈(사진=방송화면캡쳐)

지난 11일(토) 연일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장르물의 명가로 평가되는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에는 절대절명의 위기 속에서 루갈 멤버들을 살리기 위한 태웅(조동혁 분)의 눈물겨운 희생이 방송됐다.

극중 조동혁은 가슴아픈 사연을 안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통해 ‘루갈'에 합류, 한이 서린 복수심으로 작전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팀의 조장 태웅을 맡아 연기, 수술 후 회복 중인 광철(박선호 분)을 안심시킬뿐 아니라 악몽을 꾼 기범(최진혁 분)의 상태도 꼼꼼히 살피는 등 겉으로는 티 내지 않지만 마음 속 깊이 팀원들을 걱정하는 츤데레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르고스를 추적하다 냉동 창고에 갇힌 루갈이 마주한 위기는 이날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서, 쫄깃한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명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숨막히는 스릴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가동하기 시작한 냉동 창고 안에서 루갈이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몸에 삽입된 기계 장치를 폭파 장치로 개조하여 터트리는 것. 그 중 태웅은 다른 팀원들이 나서는 것을 만류하며 본인의 기계 팔을 뽑아 팀 전원의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

최종적으로 루갈은 태웅의 희생 덕에 냉동창고 탈출에 성공. 의식이 흐린 와중에도 자신을 걱정하는 팀원들에게 견딜만하다며 안심시키는 등 조동혁은 사사로운 개인의 안위보다 팀 전체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의 면모를 본인만이 가진 남성적인 매력과 듬직한 아우라를 한껏 살려 완벽 재현. 대체불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장르물에 특화된 연기파 배우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조장 태웅의 희생으로 냉동 창고에 갇혀 죽을 위기를 넘긴 가운데, 루갈과 아르고스의 스토리가 궁금해지는 OCN 오리지널 “루갈”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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