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수빈, 신곡 '다이브' 9일 공개
직접 작사, 작곡 '싱어송라이터 면모'
과거 자작곡 '동그라미의 꿈' 빌보드 조명
달수빈 "음악으로만 승부한 결과, 날아갈 듯 기뻤다"

그룹 달샤벳 출신 가수 달수빈이 빌보드가 발표한 2010년대 K팝 100대 명곡에 자작곡 '동그라미의 꿈'이 선정된 것에 기쁨을 표했다.

달수빈은 최근 서울 중구 한경닷컴 사옥에서 인터뷰를 갖고 새 앨범 '사라지고 살아지고'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솔로 가수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는 달수빈은 달샤벳 활동 당시부터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을 발표하며 음악적 역량을 펼쳐온 숨겨진 아티스트였다. 달샤벳 앨범에 직접 만든 솔로곡 '그냥 지나가', '머리부터 발끝까지'를 싣는가 하면, 2015년 발매한 미니 8집 '조커 이스 어라이브(JOKER IS ALIVE)'에서는 자작곡 5곡을 수록하며 전체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음악적 감각을 지니고 있는 그였기에 솔로 아티스트 달수빈으로도 두각을 드러냈다. 달수빈이 2017년 발표한 '동그라미의 꿈'은 빌보드에서 발표한 2010대 K팝 100대 명곡 중 79위에 선정된 바 있다. 달수빈이 직접 만든 노래를 빌보드도 인정한 것이었다.

빌보드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묻자 달수빈은 "'어떻게 내가?'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내로라하는 K팝 곡들 사이에서 내 음악을 듣고, 알고 있었다는 게 신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음악을 소리 소문 없이 하는 스타일이라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다"면서 "음반을 홍보하던 시기도 아니었기 때문에 팬들이 캡처해준 내용을 보고 알았다"고 벅찼던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가수 달수빈 인터뷰 /사진=변성현 기자

가수 달수빈 인터뷰 /사진=변성현 기자

무엇보다 달수빈은 계속 음악에 전념해왔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뻤다고 했다. 그는 "정말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통쾌한 것도 있었다"며 "음악으로만 승부를 본 것이지 않느냐. 나와 내 음악을 좋지 않게 봤던 사람들이 생각나면서 통쾌함이 느껴졌다. 그간 지켜온 나만의 고집을 계속 유지하라는 일종의 선물 같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음악적 성장을 거듭한 달수빈은 한층 깊어진 메시지를 품고 돌아왔다. 그는 9일 오후 6시 새 싱글 '사라지고 살아지고'를 공개했다. 이번 역시 작사, 작곡은 물론 전반적인 앨범 제작까지 수빈이 도맡아 완성한 작품이다. 타이틀곡 '다이브(DIVE)'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질 만큼 힘든 순간을 맞은 사람들에게 공감하며, 혼자가 아니라는 위로와 희망을 주는 노래다.

달수빈은 "'다이브'를 듣고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고, 그걸 계기로 다른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소개를 해줄 수 있는 곡이었으면 한다. 가수 달수빈 역시 '나만 알고 있는 가수임과 동시에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은 가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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