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싱어'(사진=방송 화면 캡처)

'여왕의 전쟁' 주설옥이 4점차로 김의영을 꺾지 못했다.

2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여왕의 전쟁 : 라스트 싱어'에서는 2라운드 왕좌쟁탈전이 이어졌다.

이날 무대 찢고 보이스조에서는 호소력 짙은 카리스마 주설옥이 퀸의 자리에 앉은 김의영에게 도전했다. 빨간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주설옥은 "오늘 무대를 씹어버리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창밖의 여자'를 선곡한 주설옥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노래를 마친 주설옥은 "1라운드 끝나고 칭찬보다 지적이 많아서 잠을 한숨도 못 잤다"고 밝혔다. "주영훈씨가 '맞지 않은 옷을 입고 나온 것 같다'고 하셔셔 잠을 잘 못 잤어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주영훈은 당황하며 "제가 그랬던가요? 오늘은 밀당의 진수를 보여줬다"라며 칭찬했다.

채연은 "좋은 노래는 아기들도 울게 만드는 것 처럼 알수 없는 감동을 느꼈다"며 "마치 아가들의 눈물도 그런 걸까"라고 극찬했다. 주설옥은 "오늘은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1등 자리에 앉은 김의영은 "선배들 중 주설옥 선배의 목소리가 굉장히 개성있어서 사실 많이 긴장된다"며 불안한 모습을 지우지 못했다.

한편, 두 사람의 승부 결과 주설옥은 754대 750으로 김의영과의 4표차로 아쉽게 1위 자리 탈환은 무산됐다.

예능프로그램 '여왕의 전쟁-라스트 싱어'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40분 MBN 채널에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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