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사진=방송 화면 캡처)

'어서와' 김명수가 신예은의 웹툰 속에 담긴 진짜 뜻을 읽어 신예은을 감동케했다.

1일 방송된 KBS2 ‘어서와’에서는 솔아(신예은 분)바라기 모습을 보여주는 홍조(김명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솔아가 사람으로 변한 홍조를 동네바보로 여기고 내보내려던 순간 아빠(안내상 분)의 여자친구인 방실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게됐다. 방실은 “여행 다녀온 아들이 집으로 왔을 거다. 전화를 바꿔달라”고 하자, 홍조를 아들 국봉으로 오해해 휴대폰을 건넸다. 이렇게 두 사람의 동거가 시작됐고, 솔아는 재선과 두식이 집에 놀러온다고 해 홍조와 함께 장을 보러 나섰다.

홍조는 맨손으로 수조 안에 생선을 잡아 카트에 넣으며 “홍조는 생선 좋아한다”고 말해 솔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홍조는 연어 좋아해”라며 카트에 담았고 부아가 치민 솔아는 따로 계산하려 했지만 돈 없는 홍조 대신 다 떠맡아야 했다.

두식, 재선과 술자리를 갖던 솔아는 “나에게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재선은 “말했잖아. 너는 나한테 김솔아라고”라고 말했다. 솔아에게 재선은 “친구, 연인 그런 말은 다른 사람도 될 수 있지만 김솔아는 너 하나”라고 말해 솔아 마음을 흔들어놨다.

한편, 홍조는 용기 내어 올린 웹툰 조회 수가 낮아 속상해 하는 솔아 앞에 나타나 “네 그림 보려고 왔다”고 말했다. 솔아는 재선의 카페에서 회사 사람들과 자리를 가졌다. 솔아의 웹툰 이야기가 나와 두식은 “이재선, 넌 솔아 웹툰 봤냐”고 물었고 재선은 “김솔아라면 그런 이야기 말고 다른 걸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솔아는 홍조가 자신의 웹툰을 보고 있는 것을 보고 황급히 노트북을 닫으며 “그저 그런 이야기다. 여자가 남자에게 구원 받는 이야기”라고 말했고 홍조는 “남자가 여자에게 구원 받는 거잖아”라고 말해 솔아를 감동시켰다.

이후 솔아는 재선에게 실연 당해 집으로 돌아와 눈물을 흘렸다. 고양이 홍조는 사람으로 변신해 ‘슬플 때 위로해주는 건 고양이가 아니다’라며 솔아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