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사회적 거리두기 촉구
현장 예배 진행 교회에 비판
타이거JK /사진=한경DB

타이거JK /사진=한경DB

래퍼 타이거JK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하는 교단을 향해 일침했다.

타이거JK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은 아직 검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서 "LA만 보더라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65세 이상 자가면역질환자들이 먼저 검사 자격에 대한 질문지를 답변하고 기다려야 한다. 면접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소위 말해, 빽 있는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검사라고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백악관 브리핑에 따르면 한국이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부러워하면서도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국가의 데이터를 더 분석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는 걸 암시하는 것 같다"면서 "지금이 너무 중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이거JK는 "병원에서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인원을 유지하면서 전염 속도를 낮추는 게 'flatten the curve'의 목적"이라며 "만약 환자들이 30개 병동서 다른 질병을 치료 중이라면 80명의 환자는 치료 받지 못한 채 줄 서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철없는 목사님들은 인터넷부터 배우는게 어떨까요? 인스타, 유튜브 계정을 만들고 라이브로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신앙을 전도 하시는 편이"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최근 일부 교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기 않고 교회에서 예배를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현장 점검을 나온 공무원들에게까지 예배에 참여하라고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22일 전국 교회의 57.5%가 예배를 중단하거나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다.

현장 예배를 진행한 교회 상당수는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것으로 조사 됐으나 사랑제일교회 등 일부 교회에서 참석자 명단도 작성하지 않고 마스크 조차 쓰지 않아 우려를 빚었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위반하는 종교시설에 대해 단호히 법적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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