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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겸 배우 메이제이 리는 최근 한경닷컴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원밀리언을 나온 이후의 시간을 '인생 참교육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음이 여린 편이다 보니 멘탈이 깨질 때가 있는데 이번에 정말 와장창 깨져버렸다. 하던 일이 갑자기 뚝 끊겼고, 앞으로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13년 만에 처음으로 한 달 이상 춤을 안 춰봤다. 항상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활력을 찾았는데 그마저도 못하니까 정말 힘들더라"며 "이번 고비를 넘기면서 무슨 일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겠다는 강단이 조금 생겼다"고 했다.

이제 메이제이 리는 배우 이지현으로 다시금 대중 앞에 선다. 그는 "영화 '라라랜드'를 정말 좋아하는데 내가 탭댄스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춤을 췄다"면서 "한국에서도 좋은 댄스 영화가 나와서 나를 떠올려줬으면 좋겠다. 발이 건강해지면 액션영화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춤과 마찬가지로 연기도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단계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염두에 두고 앞으로 꾸준히 배우 이지현 역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연기는 이제 시작하는 지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채워가다보면 지금껏 춤을 춰온 것처럼 한 발씩 나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