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두기' 하도권, 지난 23일 '동상이몽2' 출연
아내는 '짱구는 못말려' 성우 여민정
첫 만남부터 프로포즈까지 러브스토리 공개
/사진= 지난 23일 방송된 '동상이몽2' 방송화면

/사진= 지난 23일 방송된 '동상이몽2' 방송화면

배우 하도권이 아내 여민정과의 연애부터 결혼 이야기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하도권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하도권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에 일본 극단에서도 활약한 이력을 자랑했다. 이어"아내가 성우다.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아, '안녕 자두야'에서 자두, 레이디버그 역할을 연기했다"며 아내 여민정을 소개했다.

또한 하도권은 여민정과의 첫 만남도 털어놨다. 그는 "아내와 교회에서 처음 만났다. 어떤 여자가 걸어오는데 안 예쁜데 마음에 들고 매력 있다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숙이 "아내가 보고 있을 텐데?"라고 묻자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하도권은 "성악할 때라 몸도 100kg에 머리도 길고 수염도 길어 예수님처럼 보였다. 아내는 저 사람만 잘 피해 다니면 교회생활 편하게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연애 8개월 만에 결혼에 성공한 하도권은 결혼 16년 차에도 여전한 스킨십으로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다고 밝혔다. 그는 "잘 때 안쓰러운 모습이 보여 머리를 쓰다듬거나 손을 잡아준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도권은 프러포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이벤트를 자주 하는 건 아닌데 프러포즈는 제대로 하고 싶었다"며 동료들과 함께 준비했던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하도권은 커튼콜 때, 뮤지컬 이벤트 추첨에 당첨된 것처럼 아내를 불러내 배우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여민정을 위한 편지와 꽃으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눈물을 흘리는 스타일은 아닌데 눈물이 그렁그렁했다"고 말했다. 하도권은 이날 프러포즈 당시 불렀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러 감동을 안겼다.

하도권은 둘째 출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배우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모습을 보고선 여민정의 첫 출산에 대한 미안함을 고백했다. 그는 "일본 극단 생활 중이라 과정을 같이 못해준 미안함이 늘 있다"며 "순간이 경건하더라. 인간이 탄생하는 장면을 처음 보니까 눈물이 너무 쏟아지더라"고 털어놨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