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의반'(사진=방송 화면 캡처)

'반의반'(사진=방송 화면 캡처)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정해인이 눈 앞에서 첫사랑 박주현을 놓쳤다.

이날 방송에서 하원(정해인 분)의 부탁을 받은 문순호(이하나 분)는 녹음실의 새로운 관리자로 한서우 앞에 나타났다. 문순호는 "김지수(박주현 분)의 그릇을 구입해달라", "김지수의 목소리를 녹음해달라" 등 이상한 부탁들을 한서우(채수빈 분)에게 했다.

한서우는 김지수를 만나 하원과 같이 공유했던 책의 문장 녹음을 마쳤다. 김지수는 "하원이죠? 이 모든 게. 하원이 시킨거죠?"라며 바로 알아챘다. 한서우는 문순호와의 통화에서 "바로 알아차리던데"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사실, 하원에게 김지수는 어린 시절부터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첫사랑이었다. 성인이 된 이후 하원은 김지수와 이별했고, 하원은 지금도 김지수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AI 엔지니어인 하원의 입장에서 인공지능 장비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지수의 목소리라도 넣고 싶었던 것.

이어 한서우는 김지수와의 또 한차례 만남을 가졌고, 카페 창밖을 바라보던 김지수는 "초록을 보면 마음이 편해져요"라고 말했고, 주소를 적으려던 와중에 가방에서 정신과 처방전을 떨어뜨렸다. 한서우는 "저도 한두번 가본적 있어요"라고 무안해하는 김지수를 안심시켰고, 하원은 멀찌감치에서 김지수의 모습을 바라봤다.

김지수와 한서우는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고 하원은 그 약속장소에 자신이 몰래나갔다. 하원이 카페에 들어선 걸 알아챈 김지수는 밖으로 나갔고 이때 마침 한서우의 전화가 걸려왔다. 김지수는 "저 사람 절대 만나면 안돼요"라고 애원하듯 말했고, 한서우는 "그럼 보지 마요. 달려요"라고 말해 하원은 코앞에서 김지수를 놓쳤다. 그 모든 순간을 보고 있었던 한서우는 하원의 뒷모습에서 뭔지 모를 아련한 감정을 느꼈다.

한편,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 분)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 분)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