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국내 최초 프로파일러’ 권일용이 프로파일러로서의 고충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범죄분석가 권일용이 출연했다. 이날 첫 문제로는 "주사를 맞을 때 이런 행동을 하면 덜 아프다"란 문항이 출제됐다.

권일용은 "주사 맞는 거 아파서 싫다. 주사 맞을 때 다른 생각 하면서 안 본다"라며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정형돈은 "바늘이 보여야 안 아프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경훈은 다소 엉뚱하게 "재채기 하면서 주사를 맞는다"라도 답했는데 정답이었다. 이유는 "재채기를 하면 생각을 분산 시킬 수 있고 순간적으로 혈압이 높아져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주사말고도 무서워하는게 또 있냐라는 MC 김숙의 질문에 그는 "벌레도 무서워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프로파일러 생활하는데 벌레 때문에 정말 힘들었다. 곤충의 알로 사망기간을 추정하는데 그걸 보려니 힘들었다"며 고충을 표했다. 현장에 얼마냐 가냐는 물음에 "몇 십번씩 간다. 프로파일러는 범죄자의 마음을 들어가봐야한다. 어떤 소리가 나는지, 어떤 마음인지 파악해야 한다. 실은 밤길도 무서워한다. 고양이라도 튀어나오면 있는 욕 없는 욕 다 한다"라고 밝혀 폭소케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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