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와인스타인
하비 와인스타인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유명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타인이 교도소 수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하비 와인스타인이 뉴욕 웬데 교정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는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한 제보자는 ‘하비 와인스타인이 지난주에 이미 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2006년 7월 10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여배우 미리엄 헤일리를 성폭행한 혐의, 2013년 3월 18일 뉴욕의 호텔에서 미용사 제시카 만을 강간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또한 그에게 성폭력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이들 중에는 회사 여직원 등 약 80명을 비롯해 기네스 팰트로, 우마 서먼, 셀마 헤이엑 등의 유명인도 포함돼 있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시작된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전 세계에 확산되기도 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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