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행크스 부부./ 사진=인스타그램
톰 행크스 부부./ 사진=인스타그램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근황을 전했다.

톰 행크스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희소식을 전한다. 양성 판정 받고 일주일이 지났다.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데 증상은 거의 같다. 열은 없고 기침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톰 행크스는 아내 리타윌슨과의 소소한 일상을 전했다. 그는 "세탁물을 접고 설거지를 하면, 그 다음엔 소파에서 낮잠을 자게 된다"며 "나는 내가 사랑했던 타자기와 함께 왔다. 우리는 모두 함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글과 함께 올린 타자기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타자기 이름이 '코로나'다. 톰 행크스는 타자기 애호가로 유명하다. 지난 30년 동안 수백대의 타자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행크스 부부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호주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주 퀸즐랜드 주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이들 부부는 16일(현지시간) 퇴원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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