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2'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킹덤2'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 2가 1년 만에 공개되면서 한국 전통 모자에 대한 관심도 다시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해외 누리꾼들은 ‘멋진 모자를 더 많이 볼 수 있다’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TEN 이슈] ‘킹덤2’ 모자(?)에 꽂힌 외국인들…“오 마이 갓”
'킹덤2'에 등장하는 여러 종류의 모자를 본 해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SNS에 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최고의 좀비쇼가 돌아왔다. 더 많은 좀비, 더 많은 모자가 등장하는데 뭘 더 바라겠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킹덤의 특징에 대해 “옛날 한국 시대 배경+미스테리한 좀비 역병+왕실의 정치적 교활함+놀라운 모자들”이라고 요약했다.
[TEN 이슈] ‘킹덤2’ 모자(?)에 꽂힌 외국인들…“오 마이 갓”
또한 ‘킹덤2’의 세자 역을 맡은 주지훈이 쓴 갓을 보고 “저 투명한 재질의 귀족 모자는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는 이도 있었고, 평민들의 머리띠와 상투를 보며 “이게 모자인지 비니인지 혼란스럽다"고 질문한 누리꾼도 눈에 띄었다.
류승룡 SNS 갈무리
류승룡 SNS 갈무리
‘킹덤’ 출연 배우들도 모자 관련 영상을 게시하며 호응하고 있다. 영의정 조학주 역을 맡은 류승룡은 최근 자신의 SNS에 머리에 쓴 검은색 갓에 손을 대며 “오 마이 갓”이라고 말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킹덤2'의 제작진은 시즌1보다 더 많은 종류의 모자를 등장시키는 등 소품에 공을 들였다. 지난 5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킹덤2’ 제작발표회에서 새로 합류한 채경화 의상감독은 “(시즌 1에서) 한복, 갓 등 한국 의복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했다”며 “시즌 2에서는 대나무 갓과 방한용 모자 등 새로운 소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 드라마 '킹덤'은 역병으로 인해 생지옥으로 변해버린 조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약 190여 개국에 공개 중이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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